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1부 생존을 향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의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진우의 결승 골로 힘을 얻은 전북은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보다 유리한 메이저사이트 토토사이트 고지에서 치르게 됐다.
이날 전진우는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3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골을 넣었다.
그는 “우리는 1부리그에 있는 팀이고, 상대는 2부리그에서 올라오려는 팀이다. 전북이 왜 1부리그에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장면을 돌아본 전진우는 “다소 밀리고 있어서 (김두현) 감독님이 공을 받으러 나오는 대신 안으로 계속 들어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공을 받으러 갈 상황이었는데 골문 앞으로 갔고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날 전진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전북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경기력과 결과까지 모두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게 압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북에 몸담은 선수라면 누구나 남은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 알고 있다”며 “오늘 이긴 뒤에도 라커룸에서 다들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2차전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