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팀 홈런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팀내 홈런 1위 구자욱(33개)을 비롯해 김영웅(28개), 박병호(23개), 이성규(22개) 등 20홈런 이상 터뜨린 타자만 4명에 이른다. 원년 삼성 하면 홈런 군단의 이미지가 강한데 오랜만에 팀 컬러를 되살린 것.
팀 홈런 1위 등극에 큰 공을 세운 이진영 타격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확하고 강하게’라는 키워드를 정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만난 이진영 코치는 “지난해 홈런이 크게 늘어났는데 우리가 홈런을 많이 치고자 해서 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우리 팀 타격의 키워드는 ‘정확하고 강하게’다. 지난해 처음 왔을 때도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배트에 정확하게 맞혀야 강한 타구가 나오고 홈런 또는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팀 구성상 타율이 높은 선수보다 멀리 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지노사이트
김영웅, 이성규, 윤정빈 등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듯. 이진영 코치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김영웅과 이성규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타 구단에서도 전력 분석을 철저히 할 텐데 타격 코치로서 김영웅과 이성규에게 전략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홈런을 머릿속에 생각해 두고 올 시즌을 준비한다면 지난해만큼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작년보다 타율이 올라간다면 지난해 못지않게 홈런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영 코치가 꼽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는 박병호, 르윈 디아즈, 이재현이다. “이들이 잘해주면 분명히 우리 팀은 좋아진다. 솔직히 구자욱과 김지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팀의 중심 타자이자 자기 몫을 충분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지찬이 앞에서 출루해주고 이들이 뒤에서 받쳐준다면 팀 타격은 지난해 이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토토사이트
5월 오재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박병호와 8월 첫선을 보인 디아즈가 올 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풀타임으로 소화한다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기대가 크다.
이진영 코치는 “저 역시 기대하는 부분이다. 결국 이들이 해결해 줘야 한다. 김지찬과 구자욱이 출루했을 때 이들이 어느 만큼 자신의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고 저도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수는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디아즈는 이제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끔 돕는 게 코치의 역할 중 하나다. 디아즈가 원래 내성적인 편인데 지난해보다 많이 밝아졌다. 훈련할 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진영 코치는 디아즈를 위해 팝송 선곡을 요청하기도. 안전놀이터
이진영 코치는 이재현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스윙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재현은 스윙을 크게 하거나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타이밍이 늦다 보니 앞팔을 제대로 펴지 못해 스윙이 커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또 “결국 (타이밍이) 늦더라도 왼팔을 제대로 뻗어줄 수 있는 히팅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게 제일 필요하다. 이제 많이 좋아졌다. 훈련할 때 모습이 경기에서도 나온다. 방향성이 좋기 때문에 바깥쪽도 컨택해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팀 홈런 1위에 등극한 반면 팀 타율(.269)과 득점권 타율(.271)은 9위에 머물렀다. 이에 이진영 코치는 “재작년 팀타율(.263)과 큰 차이는 없다. 선수들이 어떻게 구성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물론 3할 타자가 많으면 좋겠지만 팀내 장점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득점 상황에서 점수를 좀 내줘야 투수들도 편하게 던진다. 투수들이 편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타자들의 목표다.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 좋은 투수들이 많이 왔는데 이들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면 더욱 빛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영 코치는 전력 분석 파트 최영진, 김태현 프로의 공이 크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력 분석 파트에서 제공해 준 자료 덕분에 선수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소액결제 현금화
마지막으로 이진영 코치는 “지난해와 달리 우리 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개인적으로 작년을 다시 한번 복기해서 올 시즌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생각에 도취하면 안 된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해야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