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0살 김연경의 행선지로 뉴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내야수가 뉴욕 양키스에 딱 맞는 FA 선수인 것 같다. 양키스는 현재 내야 공백을 채울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408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통산 4시즌 동안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해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아쉽게 일찍 시즌을 마쳤다.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을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올해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FA 유격수 2위로 꼽히며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였던 김하성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팀들이 거론되며 계약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 역시 계속해서 거론이 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파워볼사이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업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뉴욕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내야수 중 한 명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다재다능한 내야수 김하성이다. 가장 최근에 이러한 주장을 한 사람은 김하성이 양키스에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한 폭스 디샤 토사르 기자다”라고 야구계 분위기를 설명했다.
토사르 기자는 “양키스가 후안 소토를 잃은 이후 많은 영입이 있었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떠난 2루수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다. 브롱크스 폭격기들(양키스 별명)은 출루를 하고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김하성은 뛰어난 주루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선구안과 참을성은 애런 저지와 함께 타격을 할 때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라고 양키스에 김하성이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높은 야구 IQ와 수비에서의 다양성과 기량은 지난해 팬그래프 주루 지표에서 30위에 머무르고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은 양키스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한 토사르 기자는 “월드시리즈를 보라”라며 양키스에 김하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앞서다가 수비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역전패 해 홈구장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토사르 기자는 “양키스는 더 이상 화려한 FA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라면서 “타격 생산성을 바꿀 수 있는 역동적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공수에서 모두 다재다능한 재능이 있는 김하성은 양키스가 2024년에 부족했고 2025년 보완하려는 문제에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