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김영웅의 부상과 중도 귀국으로 비상이 걸린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 김영웅의 부상과 중도 귀국으로 비상이 걸린 삼성 라이온즈. 반대로 부상을 털고 반가운 선수 한명이 합류했다.

전천후 내야수 양도근(22)이다. 타구 부상으로 귀국했던 그가 오키나와 캠프에 재합류 했다. 양도근은 임시 휴식일이었던 26일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했다. 다음날인 27일 온나손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 곧바로 실전 경기에 출전했다. 7회 심재훈 대타로 출전한 양도근은 두차례 범타에 그쳤지만 경기 감각이 없었음에도 공을 배트에 맞히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토토사이트

양도근은 지난 11일 수비 훈련 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아찔한 부상으로 코뼈 연골을 다쳤다. 다음날인 12일 귀국해 치료와 함께 회복에 주력해왔다. 충격 없이 안정이 필요한 부상 부위라 국내에서 치료와 회복에 힘쓴 결과 빠르게 정상 상태를 되찾았다.

지난 시즌 중에 이어 두번째 타구 부상. 놀랄 만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연골쪽 부상이라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 강릉영동대 졸업 후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양도근은 작은 체구지만 탄탄한 기본기로 야무지게 야구를 하는 선수. 퓨처스리그에 머물다 지난 8월29일 어깨부상으로 말소된 김영웅 대신 첫 콜업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로데뷔전이었던 9월1일 KIA와의 홈경기 2회 2사 1루에서 스타우트의 145㎞ 빠른공을 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치고 환호했다. 첫 타석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토사이트

데뷔 첫 타석 3루타는 역대 8번째 기록.

9월 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초 레이예스의 애매한 뜬 공 타구를 온 몸을 던져 잡아내는 투혼의 호수비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골든글러브 최다수상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 조차 “나도 해보지 못한 플레이”라고 극찬했던 환상의 플라잉 캐치였다. 악착 같은 근성의 수비와 주루, 김지찬의 뒤를 잇는 빠른 발, 빠르고 안정된 풋워크와 전광석화처럼 공을 글러브에서 빼내는 기민함, 강하고 정확한 송구 등 리그 최고 내야수로서의 성공 요소를 두루 갖춘 유망주. 수비와 주루에서의 확실한 장점을 무기로 루키 심재훈과 함께 삼성 내야 백업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은 피다.

붙박이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오키나와 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채 중도귀국한 터라 양도근의 합류가 더욱 반갑다. 캠프 초반 수비 훈련 중 갈비뼈 부위 타박증세로 훈련을 중단하고 최근 귀국한 김영웅은 한국의 복수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토토사이트

개막까지 회복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지만 실전 감각 회복 여부 등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 전병우 차승준 등 3루 대체자원을 필두로 양도근 심재훈 이해승 등 내야 백업 선수들의 안정적 활약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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